수원 행궁 트렌디한 분위기의 데이트코스로 좋은 술집 무월

수원행궁이 집 근처라

자주 돌아다니다가

읭 그동안 못본 술집이?!

ㅇ.ㅇ

​

당장 휴가때 가보즈아!!!하고

다녀와봤다

 

위치는 장안문 지나서 행궁쪽으로 가면

시커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색 건물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무월!

분명 며칠전까지 갈색벽돌로 되어있던

집인데 한순간에 검은색으로 돌변ㅋㅋㅋㅋ

옛날집 대문stㅋㅋㅋ

원래의 모습 그대로를 최대한 유지한듯

문 앞에 메뉴들도 촤라락 있다

안에 분위기가 이렇게

트렌디하다니..

세상 힙하고 사람도 많았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마지막 남은 1층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다른곳도 좀 찍고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ㅠㅠ)

​

*화장실은 2,3층에 여자화장실만 있고,

남자분들은 가게 밖 화장실을 사용해야한다

(주로 여자 손님이 많으셔서 그렇게 됐다는 말씀을 덧붙이심..)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다

이렇게 넘겨가면서 보면 되는데

사장님 말씀으론

토마토고추장떡볶이가 마스터코리아쉐프

쉐프님이 개발하신 메뉴라고오~? 오호

장바구니에 담고 밖에 있던 메뉴판에서부터

땡겼던 고추튀김도!!

막걸리는 수박,청포도,자두가 베스트라고 하셨는데

여러가지 먹어보고 싶어서 새콤4종을 시켰다

떡볶이 등장-!

토마토 껍질이 살짝 벗겨질때까지

끓이다가 먹으면 된다고 한다

보글보글 얼른 먹고싶다..

떡이 진짜 쫄깃하고욤...

익힌 토마토가 신의 한수였으나

엄청 특별한 맛은 못느끼고

기본적으로 맛있는 떡볶이 맛ㅋㅋㅋㅋㅋㅋ

막걸리도 바로 나오는데 영롱-

왼쪽부터 자두,청포도,블루베리,자몽

자두는 베스트라는데 먹자마자

읭 이거 와우껌맛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

청포도는 약간 술맛도 나고

새콤한 포도맛도 나고 맛있었다

블루베리랑 자몽은 술맛이 거의 안나서 음료수 먹는 기분!!

나는 청포도>블루베리>자몽>자두 순으로 맛있었고

오빠는 블루베리>자몽>청포도>자두 순이라고 한닼ㅋㅋ

고추튀김은 생각보다 큼직하게 나오고

한입 씹으면 바삭+안에있는 육즙 좔좔

미쳤네 이겈ㅋㅋㅋㅋㅋ

술안주로 너무 딱

과일막걸리 말고 그냥 막걸리랑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긴하다ㅠㅠ

오빠가 먹더니 고추튀김은 집에서 못만드나?라고 묻는데

그거 누가 만드는데요? 예? 아조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떡볶이는 우리 시키고 나서 품절됐다

먹으려면 빨리 시켜야할듯

술이 쪼금 아쉬워서

붉은 노을이라는 무월의 칵테일 막걸리를 시켰는데

우유와 막걸리,캄파리 네그로니로 만든 한정판이란다

밑에서 드라이아이스가 폴폴

근데 이거 시키니까 사람들이

다쳐다보는.....ㅇ.ㅇ

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진짜 뭐라 설명할수가 없다...

우유맛이 슬쩍나면서 달달하고

씁쓸한 맛도 살짝나고

그 서울우유 아이스크림인데 조금 떫은....?

(엉망진창 맛표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로록 찹찹 40분만에

끝내고 나옴ㅋㅋㅋㅋㅋㅋ

분위기 따윈 없어 우리한테!!!

나오니 웨이팅이 어마어마

밤에보는 무월이 더 예뻤다bb

​

친구들 혹은 연인들과 한번쯤

분위기 낼 겸 가기좋은 술집이었다

(나는 또 안갈듯...?>.<

애늙은이라 분위기보단

사람없는 곳이 더 좋은...ㅎ)